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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플러그가이드

발기부전 치료하려다 눈멀어?

2010/08/24 14:48

과거 미국의 파이저사가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하였다가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기부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하여 발기부전치료제로 내 놓았던 제품이 있었다. 당시 전 세계의 발기로 고민하던 남성뿐 아니라 보다 나은 성(性)생활을 원하는 남성들이 이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찾는 현상이 벌어졌었다.

현재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야일라 등이 국내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물론 치료제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일부 남성들은 이것을 치료제가 아닌 ‘Happy Drug’ 의 일종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한 자가진단을 통해서, 또는 호기심에 happy Drug(발기부전치료제)를 음성적으로 구입 사용하는 것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발기부전 치료제의 오남용은 자칫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잠깐의 행복이 남은 생을 어둠 속으로

세계적 통계를 보면 연간 1000명당 40대에서는 12.4명, 50대에 29.8명, 60대에 46.4명이 발기부전 환자로 나타나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1억5200만 명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 수치상으로도 발기부전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노년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5년에는 3억2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남성들도 예외는 없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전국단위로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의 40~80세 남성 1,5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발기부전 역학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49.8%가 발기부전 증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2명 중 1명은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발기부전은 고혈압, 당뇨, 전립선 질환 등 선행 질병의 성격이 강한 점도 있지만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많은 중년 남성들이 심각한 질병에 노출되어있으면서도 치료를 기피,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

병을 키우는 것만큼 문제가 되는 것이 약품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이다. 발기부전 증상을 가진 남성들 중 비뇨기과의 전문적 진료를 받지 아니하고 여러 가지 음성적인 루트를 통해 이러한 발기부전치료제를 구입 복용하다 실명 또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는 것.

미국 버밍햄 앨라배마대학의 제럴드 맥귄 박사와 연구진이 7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음주, 흡연, 발기부전치료제 사용과 시신경 손상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 결과 조사 대상자의 절반은 ‘눈의 뇌졸증’ 이리 불리는 <전방 국소빈형성 시신경장애(NAION :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로 미국 안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맥귄 박사는 연구결과 “심장발작이 있었던 남성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시신경 손상이 10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인 환자는 발기부전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 NAION(전방국소빈형성 시신경장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경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기부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수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는 심리적, 비수술적, 수술적 방법이 있다.

- 심리적 치료: 심인성 발기부전증의 경우, 원인이 되는 정신적인 문제를 전문가와 상담으로 치료하는 것

- 비수술적 치료: 약물복용, 음경해면체 내에 발기유발제 자가주사, 발기유발제를 요도에 투입하여 발기를 유발하는 요도좌약 투입법, 진공 음경 흡입기 등의 방법

- 수술적 치료: 음경정맥 결찰술, 음경동맥재건술, 발기부전의 정도가 심할 경우 발기와 이완을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하며 반영구적인 음경 보형물 삽입술 등

남성질환의 경우 자가진단보다는 간단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심볼 건강을 체크해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남은 평생을 어둠 속에서 살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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