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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역시나 패턴

2010/08/24 14:42

이제는 그만 포기할 때도 됐건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쉽게 사라지질 않는다. 백마 탄 왕자나 성격 좋고 재력 있고 외모까지 훌륭한 재벌 3세급 순정남이 현실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힘들다. 혹시나 하면 역시나 하는 이 지긋지긋한 패턴. 지금 당신도 겪고 있는 건 아닌 지?

"이번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빨간 구두st 패턴

<빨간 구두>는 탐욕에 대한 경고가 담긴 동화다. 마음은 아닌데 이미 발에는 구두가 신겨져 자신도 모르게 춤을 추고야 마는 악순환.

Bar나 클럽으로 향하는 그녀들의 목적엔 음주 가무 자체보다는 ‘헌팅’ 혹은 ‘부킹’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이런 뻔한 방법이 너무 속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남자를 만나기 힘들다는 생각에 또다시 발은 ‘그곳’으로 향하는 것.

하지만 역시나. 결국엔 속내가 음흉한 남자나 음주 가무에 목매다는 남자, 이런 뻔한 남자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 ‘다시는 이런 데서 기대를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며칠 후. 마치 동화 속 빨간 구두를 신은 소녀처럼 또 다시 ‘그곳’으로 향하는 악순환의 패턴, 대체 얼마나 실망해야 고리가 끊길까?

팔랑귀st 패턴

남자를 만나는 방법은 대체로 세 가지다. 첫눈에 반한다거나, 소개를 받는다거나, 학교 혹은 회사 같은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방법이다.

하지만 ‘첫눈’ 공식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가능할 법한 드문 일임을 잘 알거니와, 사회생활에서의 만남 역시 운 좋은 소수의 특권임을 알고 난 이후에는 ‘소개’에 약간의 기대를 걸기도 한다.

“이번엔 진짜라니까. 우선 만나 봐봐.”, “딱 니 스타일이야!”, “눈 좀 낮춰. 그래야 연애를 하지.” 주변의 설득에 뻔히 알면서도 매번 넘어가게 되는 패턴. 남들의 부추김에 얇아진 귀는 이내 팔랑거리곤 한다.

다시는 소개팅 같은 인위적인 만남은 사양하겠다고 결심하지만 결국 주술에라도 걸린 것처럼, 어느새 소개팅 자리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그러진 미소와 하품을 꾹 참은 구부정한 자세로 상대와 대화를 하다 보면, 그나 자신이나 기대치에 못 미친 이 현실을 언제쯤 끝맺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차라리 첫눈에 반하면 콩깍지라도 생기니 그나마 다행. 함께 부대끼고 알 것 다 아는 ‘사회생활’이라면 장단점이 미리미리 파악되어 낫다. 하지만 소개로 인한 만남은 애초에 기대치가 평소보다 높아진 상태로 대하는 거라 괜찮은 사람도 2% 부족하게 보이기 마련.

그럼에도 혹시나 하며 나가는 그 마음엔 마지막 남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아닐까?

물망초st 패턴
 
여자라면 누구나 한 남자에게 마지막 여자이길 기대한다. 아니, 마지막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평생 유일무이한 ‘단 한 명’의 여자가 되길 기대한다.

아무리 더럽고 치사한 끝을 맞이했어도 지나고 나면 아련하게 남는 ‘옛 남자’. 시간이 흘렀음에도 마치 생리주기처럼 한 번씩 그와의 재회를 꿈꾸는 여자들이 허다하다.

그가 아직 날 그리워하지는 않을까, 다시 잘될 기회는 없을까, 별별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하며 외로울 때마다, 어중이떠중이에게 시달려 지칠 때마다 옛 남자를 머릿속에서 끄집어내는 여자들.

과거를 아름답게 추억하는 건 좋지만, 이미 지나간 인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깨진 유리를 아무리 좋은 접착제로 붙인다 해도 금이 가 버린 흔적까지 감출 수는 없다. 살짝 그를 흔들어 놓을 수는 있을지언정 예전의 좋았던 시절에 그로 돌릴 수는 없다.

외로움은 이성을 잠재우곤 한다. 평소엔 앞뒤를 분간할 줄 알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고독이 악순환의 고리를 낳는다. 마치 시험 때 틀렸던 문제를 똑같은 오답으로 매번 틀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악순환의 패턴을 끊으려면 경험치를 통한 ‘역시나’를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기대감은 그 이상의 실망감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도 좋지만 아니다 싶은 진흙탕에는 일찌감치 발을 뺄 것. 현실의 연애에는 그렇게 가능성 많은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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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4 14:42 2010/08/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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