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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데려다 주지 않는 남자

2010/08/21 12:01

세상이 흉흉하고 온갖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여자들에게 작은 고민이 생겼다. 피치 못한 일로 밤늦게까지 귀가를 못하고 있는데도 연인이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 연인에게도 나름 사정이 있겠지만 섭섭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그 여자의 사정

어제는 회사 회식날이었어요. 모두들 어울려서 노는데 집에 먼저 가겠다고 일어나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함께 남아있다 보니 밤 12시더라구요. 그 시간에 택시 타기도 무섭고, 집이 같은 방향인 직장 동료는 남자친구가 데리러 왔다고 가버리고… 미안하지만 남자친구에게 전화했죠. 집까지 데려다 주면 안 되겠냐고. 그랬더니 자기 피곤하다면서 콜택시 불러서 타고 가라고 하더군요. 이해는 하지만 정말 섭섭했어요.

그 남자의 사정

1 남자도 피곤하다

회사 일이나 공부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한 날에는 남자도 집에서 쉬고 싶다. 이때 집에 데려다 달라는 연인의 전화가 오면 난감하기 마련.

하지만 거절하면 연인이 화낼 것을 알면서도 못 데려다 준다고 말해야 하는 남자의 마음은 더 불편하다.

2 가는 길이 멀고, 먼 여정

연인과 집이 너무 멀 경우, 데려다 주러 가는 시간만 몇 시간이 걸릴 경우, 데려다 주지 않은 게 아니라 데려다 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

남자도 다음날 회사출근 등 개인적 스케줄이 있는데 연인을 위해 행동하고 나면 정작 본인은 새벽에 귀가하고 다음날 일에 지장도 생긴다. 아마 반대로 생각해보면 데리러 오지 못하는 남자의 입장이 이해하고도 남을 것이다.

3 남자의 자존심

남자의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 하필이면 돈이 궁할 때, 은행 문도 닫고, 돈을 어디서 빌릴 곳도 없고… 왕복 택시비가 없어서 못 바래다준다는 말은 자존심 때문에 못 꺼내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못 데려주겠다고 말을 꺼내게 되는 것. 이럴 경우 여자가 이유가 뭐냐고 아무리 캐물어도 남자는 절대 돈 없다고는 말 못한다.

허니J의 사족 : 너무 당당하게 데려다 주는 걸 거절하는 남자는 당신에게 무관심한 남자이다.
그러나 그가 집에 데려다 주지 못하겠다며 미안한 기색을 내비친다면 괜찮다는 말로 안심을 시켜주는 것도 좋다.

2010/08/21 12:01 2010/08/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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