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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과연 해야 할까?

2010/09/07 00:31

얼마 안 있어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되면 비뇨기과에는 아이들의 포경수술을 묻는 부모들의 상담전화 및 예약이 늘게 된다. 보통 어릴 때 다들 한다고 생각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안 하는 경우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포경수술, 과연 꼭 해야 하는 것일까?

<포경 수술은 꼭 필요한 것인가?>가 과거 한동안 이슈가 되어 라디오와 신문에 많이 보도된 적이 있다. 반(反)포경수술 단체가 결성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것이 이슈가 되고 단체가 만들어지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포경 수술을 하는 남성의 비율이 아주 높다는데 이유가 있다. 높은 정도가 아니라 세계 1위로 다음이 미국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포경수술을 많이 하는 나라가 된 것은 음경암과 자궁경부암의 원인 조사 결과 음경의 청결함이 발생율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면서부터이다. 특히 음경암이 가장 작은 민족인 유태인 남성의 대부분이 포경수술을 했다는 보고가 있은 뒤로 포경 수술은 보편화되었고 꼭 해야 되는 수술이 되었다. 심지어는 갓 태어난 신생아를 바로 포경 수술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내 포경은 어떤 경우?
비뇨기과 의사로서 견해를 밝히자면, 나는 수술을 하는 쪽에 찬성을 한다. 
먼저 포경이란 말을 먼저 정확히 알아야 한다. 포경의 정확한 뜻은 귀두를 포피가 덮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여기서 또 진성 포경과 가성 포경으로 나뉜다. ‘진성’이란 표피를 뒤로 밀 때 귀두가 완전히 보이지 않는 상태로 진정한 의미의 포경이고, ‘가성’은 표피가 완전히 넘어가서 귀두가 노출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음으로는 내가 포경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경우인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 로 진성 포경인 사람의 경우다. 이런 경우 수술을 해주지 않으면 귀두와 표피사이에 때가 끼게 되고 이로 인해 유착과 염증이 나타나 계속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때로 표피의 성장이 음경의 성장에 따라가지 못할 경우 발육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꼭 해야 한다.
두 번째로 위와 같은 이유로 진성 포경이 아니더라도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는 꼭 수술을 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항상 음경을 청결히 할 수 없는 경우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여담을 하자면 우리나라는 군대에 가면 꼭 포경수술을 한다고들 한다. 이것이 바로 이번 경우와 관계가 있는데 특히 훈련 중 1주일 이상 목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포경 수술이 필요한 경우의 대표적 케이스가 된다.

우리나라의 남자들 중 이 세 가지를 피해갈 수 있는 경우에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포경 수술을 반대하는 경우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것은 잘못된 수술의 방법으로 인한 부작용이다. 하지만 이는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수술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므로 특별한 것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수술을 하고 안하고는 물론 개인의 견해에 따라 결정해야 하지만, 아래의 몇 가지는 꼭 지키도록 하자.

1. 신생아의 포경으로 말 못하는 신생아에 정신적인 충격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꼭 삼가야한다. 
2. 포경 수술의 좋은 시기는 초등학교 4~6학년 정도로 너무 일찍 부모들에 의해 강제로 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본인이 원할  경우 시기에 관계없이 가능하다.
3. 귀두포피염이 자주 일어나는 소아인 경우 전신마취를 하더라도 꼭 일찍 해 주는 것이 좋다.

2010/09/07 00:31 2010/09/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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