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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 장식한 리움(삼성미술관)… 젊은 작가들이 뛰어노네

2010/09/01 00:44

2년 만에 기획전 '미래의 기억들'
제프 쿤스의 '풍선 강아지' 비틀고 방향제 수십 개로 '땀샘' 표현
입구도 화사하게 꾸며 친근감 줘…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이 2008년 이후 2년 만에 기획한 전시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로 꾸며지면서 경쾌해졌다. 미술관 입구를 중국 작가 창 킨-와가 꽃무늬를 넣은 필름지로 덮으면서, 차갑게 느껴지던 외관도 산뜻하게 바뀌었다.

이렇듯 〈미래의 기억들〉은 관람객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내부 카페는 대만의 전통 직물 문양을 패턴화해온 마이클 린의 작업으로 꾸며 친근감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우혜수 수석 큐레이터는 "미술관을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2년 만에 기획한〈미래의 기억들〉전시장. 벽체로 세워진 잭슨홍의 작품〈땀샘〉과 권오상의 사진조각이 보인다. /리움 제공

〈미래의 기억들〉은 한 손으로 대중과의 호흡을 원했다면, 다른 한 손에는 국내 젊은 작가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잭슨홍·Sasa[44]·김홍석·권오상·신미경·곽선경 등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30~40대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김홍석의 조각 〈개 같은 형태〉는 제프 쿤스의 〈풍선 강아지(Balloon Dog)〉를 비튼 작품이다.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화제를 불러모으는 쿤스의 작품을 차용한 것으로,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쿤스의 조각을 쓰레기봉투로 만들었다. 신미경의 비누 조각 작품은 전시장과 함께 미술관 화장실에도 등장한다. 비누로 그리스 조각상을 만들어, 관람객이 화장실에서 비누로 사용하게 했다. 시간에 따라 마모되는 유물(遺物)의 유한성을 관람객이 체험하도록 한 것이다.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인 잭슨홍은 작품 〈땀샘〉으로 관람객의 허를 찌른다. 전시장에 4m가 넘는 거대한 벽면을 세운 뒤 수십 개의 방향제 용기를 부착했다. 잭슨홍의 조각 작품에 압도되던 관람객은 작품 제목이 '땀샘'이라는 걸 확인하고, 허탈감과 함께 작가가 의도한 유머를 느낀다. 인터넷 ID를 이름으로 사용하는 Sasa[44]는 개막식에서 케이크를 작품으로 만들어 참석자들이 나눠 먹게 했다. 고유한 창조물이길 기대하는 작품을 먹어치우는 케이크로 만들어, 작품에 대한 기존 관념을 흔들고 있다.

프랑스 작가 소피 칼은 자신의 이야기에 허구를 섞어 사진과 글, 영상으로 보여준다. 리움 전시에서는 〈남편〉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가짜 결혼과 가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관람객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가려내면서, 실제와 가상의 모호함을 깨닫게 된다.

지난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여느 때보다 많은 300명 가까운 미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리움 기획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막식에는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으로 관장직에서 물러난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이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전시 제목인 〈미래의 기억들〉은 전시 참여 작가인 로랑 그라소의 작품 〈Memories of the future〉에서 가져왔다. '기억'은 주로 과거에 대해 사용하는 말로, '미래'와 어울리지 않지만 현대 미술의 모순과 자유로운 발상을 보여준다. 전시 제목은 과거보다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리움의 의지를 반영한듯 하다.

전시는 2011년 2월 13일까지 열린다. (02)2014-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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