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로그인
이메일
사이트맵
관리자

눈부신 파격

2010/09/01 00:30

명품의 변신… "옐로 다이아몬드는 비싸다" 선입견 파괴
가을의 보석… 불경기 땐 색 화려하게, 디자인 더 대담하게

뉴욕의 어느 날 아침. 검은 이브닝드레스에 화려한 목걸이, 커다란 선글라스를 걸친 한 여인이 매장 앞에 우두커니 서서 빵과 커피를 먹고 있다. 고전의 대명사이자 여성들의 선망 대상인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한 장면이다.

오드리 헵번 스타일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못지않게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그녀의 목에 걸린 대형 목걸이다. 1961년 영화 포스터 촬영을 위해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 '리본 로제트'엔 세계에서 가장 큰, 일명 '티파니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128.54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가 올려져 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이 1961년 영화 포스터를 발표하면서 걸고나왔던‘리본 로제트’.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옐로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 이 작품은 나중에‘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ㆍ목걸이 안의 새 모양 제품)’으로 승화돼 진귀한 보석 전시회를 장식했다. / 티파니 제공
1877년 남아프리카 킴벌리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채굴됐을 때가 287.42캐럿이었으니 연마를 위해 거의 절반을 버린 셈이다. 팬시 컬러(화이트를 제외한 옐로·핑크·블루 등 유색 다이아몬드)가 전 세계 다이아몬드 1만개 중 1개 정도만 발견될 정도로 희귀한 걸 고려해보면 상당히 공을 들인 셈이다. 때문에 옐로 다이아몬드는 티파니의 '혼'과 명품을 향한 '고집'이 담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초(超)고가 '하이 주얼리'로 군림하던 바로 그 희귀 보석이 이제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주얼리로 변신해 보석 마니아들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됐다. 티파니는 전 세계 옐로 다이아몬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호주 엘렌데일 광산과 지난해 말 독점 계약을 맺어, 올가을부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담한 뱀 모양으로 눈길을 끄는 까르띠에의‘세크레 에 메르베이 스네이크’목걸이. / 까르띠에 제공
◆희귀 보석 산지, 옐로 다이아몬드 광산에 가다

얻기 힘든 건, 역시 쉽게 닿기 어려운 법이다. 그 귀하다는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쉽게 발견하기 힘든 옐로 다이아몬드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예상보다 더 길고 지루했다. 목표 지점은 호주 서북부 엘렌데일 광산. 드넓은 호주 땅을 가로질러 털털거리는 10인승 경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린 뒤에도, 평야를 한참이나 달려야 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진한 붉은빛 땅이 점차 회색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마치 달의 분화구에 온 듯, 수백㎞ 넓이의 대형 구덩이가 눈앞에 펼쳐졌다. 이 희푸르스름한 흙밭이 다이아몬드 광산이라니! '혹시 사금(砂金)처럼 반짝이는 게 도처에 널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개를 돌렸지만 보이는 건 대형 굴착기가 만들어내는 희뿌연 연기뿐이었다.

"저기 대형 굴착기 보이시죠? 한 트럭당 100t 정도의 흙을 담아내면 그 흙 속에서 다이아몬드는 4~5캐럿 정도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4만8000여t 정도를 파내니,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이죠. 그렇게 찾아낸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흙빛과 남청색빛 다이아몬드는 기계에 쓰이는 산업용이나 시계 부품에 들어갑니다." 엘렌데일 광산의 운영을 맡은 킴벌리 다이아몬드 회사 관계자가 현장의 소음을 피해 목소리를 높였다. 

티파니의 옐로 다이아몬드 베젯 링. /티파니 제공

◆옐로 다이아몬드, 패션 주얼리로 다시 태어나다

티파니 측은 "옐로 다이아몬드는 높은 희소성 때문에 비싸다는 선입견을 깨고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주얼리로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과도 같이 따뜻한 디자인은 어느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주얼리로 다른 유색석이나 기존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팬시 옐로 다이아몬드의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색상이다. 매우 선명한 팬시 비비드(Fancy Vivid)-강렬한 팬시 인텐스(Fancy Intense)-태양빛처럼 눈부신 팬시(Fancy) 등급(팬시 비비드가 가장 최상급) 등 9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다른 색상과 섞이지 않은 순수하고 영롱한 색상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깃털에 보석을 붙인 부쉐론의‘꼬께뜨 후페트’. / 부쉐론 제공

경기가 어려울수록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이 패션과 주얼리 업계의 트렌드다. 패션에 비해 반 시즌 정도 늦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보석 업계에선 이전보다 더 화려하고 더 대담하며 화려한 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까르띠에 측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신비로운 컬러의 유색 주얼리가 2009년 말부터 지금까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디자인 역시 강렬하고 파격적인 모습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까르띠에의 '세크레 에 메르베이 컬렉션'은 공작새·진주·뱀·다이아몬드의 4가지 테마를 모티브로 단순한 제품이 아닌, 장인의 예술 작품을 표방했다.

부쉐론의 '프리티 퍼프 하이 주얼리 세트'는 '이런 게 가능해?'라는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제품이다. 여성들이 화장할 때 쓰는 파우더 퍼프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마리 앙뜨와네트 시대에 색조를 덧바르기 위해 사용되면서 인기를 끌었던 새의 깃털에 화이트 골드와 희귀 보석에 퍼플·핑크·블루 사파이어를 흩뿌리듯 가미해 주얼리 파우더 퍼프를 탄생시킨 것이다.

한가운데 5캐럿이 넘는 큼직한 오벌(oval) 형태의 블루 사파이어를 사용했고 파우더 퍼프의 형태감을 생생히 재현하기 위해 진짜 깃털도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깃털 펜던트는 브로치로, 목걸이로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다. 



이사는가야되고 업체선정 힘드시죠?  망설이지마시고 콜하세요^^

    포장이사,원룸,투룸,사무실이사,학생이사,용달이사,화물운송,견적비용5%할인


                 대구,경북 포장이사 무료상담

                  080 - 005 - 4224

2010/09/01 00:30 2010/09/01 00:30
코멘트(0) 관련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