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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의 디지털 연애법

2010/08/31 17:43

하고는 싶지만 막상 하게 되면 귀찮은 것은? 귀차니즘에 푹 빠진 게으름뱅이들. 그렇게 정 귀찮으면 안 하면 그만인 것을 마음은 그렇지 않다. 마음만큼 몸은 안 따라가 줄 때 연애에도 방법은 있다. 굳이 화장하고 차려입고 돈 들이며 외출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연애법! 바로 요즘 같은 디지털세상에 그나마 가능한 일이다. 게임이나 채팅으로 만나 커플이 됐다는 이야기는 이제 전설에 불과하다. 새로운 세상에 걸맞은 연애법, 어떤 것이 있을까?

스토커 A양, 트윗트윗 짝사랑에 빠지다

영화 속 첩보요원을 능가하는 A양의 정보수집 능력은 가히 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다. 두 손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그녀가 알아내는 것은 범죄만 아닐 뿐이지, 심각한 스토킹에 해당된다.

단골 술집 바텐더의 이름과 나이만으로 미니홈피를 찾아내고, 이메일 주소와 번호까지 알아낸 건 그나마 애교 수준. 끈기와 집념으로 무박 2일간의 경우의 수 찾기 끝에 옛 남친의 이메일 비밀번호를 알아냈던 것 역시 모든 이의 존경을 살 정도였다. 그의 카드사용내역과 쇼핑몰 구매내역 그리고 성인사이트 로그인 횟수까지 알아냈던 건 각종 IT 업계에서 근무하는 주변 인맥을 협박(?)하고 졸라서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최근 그녀가 몰입한 건 바로 소셜 네트워크다. 특히 그동안 눈여겨 봐왔던 관심남의 트위터를 찾아낸 이후로 그녀의 하루는 ‘트윗’으로 시작해 ‘트윗’으로 끝난다. 제3의 인물로 가장해 그를 ‘팔로잉’한 후 꾸준한 안부인사와 리플을 통해 그의 ‘맞팔’을 이끌어냈고,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 트위터를 통해 체크한다. 그러다 보니 24시간이 그의 스케줄에 맞춰져 그의 트윗 업데이트에 따라 새벽 네다섯 시가 넘어 잠이 드는 것도 부지기수. 그야말로 ‘트윗’으로 심남이를 향한 팬질에 여념이 없다.

Good

2010/08/31 17:43 2010/08/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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