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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플러그가이드

탈모에 관한 잘못된 오해들

2010/08/19 10:48

남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탈모는 ‘대머리’라 부르는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이라는 물질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할 때 발생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기와 근육을 발달시키고 목소리를 변화시키며, 음모와 겨드랑이 털의 성장에 관여한다. 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의 성장 및 탈모 과정에 관여한다. 특히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을 위축시켜 굵고 튼튼한 모발 수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졌다.

대머리는 남성에게만 생긴다? X
의학적으로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이라고 한다. 안드로겐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서도 난소와 부신에서 분비된다. 따라서 여성도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남성은 앞머리나 정수리 쪽에서 탈모가 시작되지만, 여성은 머리 중심부 쪽에서 탈모가 시작된다.

탈모는 아버지 탓이다? X
탈모는 부모 양쪽 모두에게서 유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하이오 라이트주립대학 의학부 카메론 첨리 교수는 ‘탈모가 어머니와 아버지 쪽 모두에게서 유전될 수 있고, 부모뿐 아니라 양가친척 중 8촌까지도 유전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독일 본 대학 마르쿠스 노텐 박사는 <미국 인간유전학 저널>에 ‘탈모 유전자인 안드로겐 수용체 유전자는 어머니로부터 받는 X 염색체에 있다’면서 ‘어머니 쪽 유전이 남성형 탈모 발생에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발표했다.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X
모든 남성이 대머리가 되지 않는 것은 유전적으로 탈모가 될 소인을 갖고 있는 남성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DHT라는 호르몬인데, DHT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남성형 탈모는 DHT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에게 생긴다. 그러므로 남성형 탈모가 있다고 해서 남성호르몬이 더 많다는 증거는 아니며, 정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탈모 치료제는 성욕을 감퇴시킨다? X
탈모 치료제는 임상 시험에서 미비하긴 하지만 성욕감퇴 등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탈모 치료제를 복용한 사람과 가짜 약을 복용한 사람을 비교했을 때 이런 부작용 사례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약을 복용하다 성욕감퇴 때문에 중단한 경우는 1% 정도에 불과했다. 부작용이 있다고 호소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서 부작용이 자연적으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병원에서 이 약물로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머리를 많이 빗으면 머리카락이 난다? X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탈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으나 자칫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모근이 활성화돼 탈모 예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빗으로 두드려 두피를 자극하는 것은 두피를 더욱 두껍게 해 피부호흡을 방해하고, 솜털조차 자라지 못하게 하며, 피지분비를 촉진한다. 오히려 뾰족한 빗의 자극으로 모세혈관과 모낭세포가 파괴돼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최근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시판된 레이저 빗 역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검은 콩을 많이 먹으면 머리카락이 난다? X
과거보다 현재 들어 탈모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식습관의 변화 때문이다. 쌀이 주식이던 식생활에서 고기를 많이 먹는 서구형 식생활로 바뀌면서 체내 남성호르몬이 증가한 것이다.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콩, 두부, 채소 같은 식품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약간의 탈모 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의 섭취가 발모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2010/08/19 10:48 2010/08/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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