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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 불황… '전문의' 숨기는 의사들

2010/08/19 10:47

외과 전문의 김모(43) 원장은 6년간 고수해온 'A외과의원'이란 간판을 작년 9월 'A의원'으로 바꿨다. 김 원장은 "웬만한 수술 환자들은 죄다 종합병원을 찾는 상황에서 맹장·치질 수술만으로는 병원경영이 힘들어 간판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요즘 감기 환자나 간단한 피부과 환자 등도 보고 있다.

의료법상 의대를 마치고 의사고시에 합격하면 진료과목 구분 없이 진료나 치료가 가능하지만, 인턴(1년)·레지던트(4년)를 거친 전문의는 자신의 전문과목을 내세워 개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네병원 불황 여파로 '전문의' 간판을 숨긴 채 여러 환자를 두루 진료할 수 있는 '의원'을 선호하는 추세가 생긴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문의 자격증이 있지만 전문의임을 숨긴 채 '의원'으로 개업한 의사는 4914명이다.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가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 숫자가 2만5000여곳인 점을 감안하면, 전문의 5명 중 한명은 전문의임을 감추고 있는 셈이다.

전문의 미표시 의원 중엔 외과가 1036명, 산부인과가 555명에 이르는 등 이른바 '기피 전공' 분야에서 심했다.

2010/08/19 10:47 2010/08/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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